[이데일리 고영운 PD] 카리브 해를 초토화 시키며 최소 2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강풍을 동반한 채 서부 해안을 따라 이동, 쿠바를 거쳐 1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플로리다 주민 2천만 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지고 그 중 3분의 1 수준인 650만 명에 대해선 강제 대피령이 내려짐은 물론, 약240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어마’는 2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되었지만 최고 풍속 시속 177㎞으로 2등급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여전히 위험”하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밝혔다.
한편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