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성화인텍이 상반기에 부실을 털어냈다.
동성화인텍(033500)은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13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9% 줄었고, 영업손실 12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실적 부진은 부실자산의 손상 처리와 판넬 사업의 적자 심화에 의한 것이지만 사업구조 개선 으로 올해 체질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몇 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선박의 장기운용과 신조 물량의 감소 여파로 작년 수주가 최저점인 시기였다. 그러나 앞으로 선박의 신규 발주가 늘어나 조선업의 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LNG 운반선에 대한 발주 물량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실 사업의 구조 조정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지만 일회성 요인으로 더 이상의 실적 악화 요인은 없다”며 “실적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는 이익을 창출하는 단단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굳건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LNGC·FLNG에 대한 수주도 가시화 되고 있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