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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향후 이사회 회장으로 그룹의 미래비전 및 중장기전략 구상,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평소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 2002년 셀트리온 창립초기부터 대표이사를 역임 중인 서 회장은 회사의 사업모델이 완성되고, 안정적 성장단계로 접어드는 2015년에는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밝혀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문경영인체제로의 전환은 사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초기에는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게 된다” 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기우성 사장은 설립초기부터 생산, 임상 및 허가부문을 담당해온 현장형으로 세계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허가를 진두지휘했다. 김형기 사장은 전략기획 및 재무업무를 이끌면서 테마섹 등의 해외 투자유치 등을 주도했다.
기우성 사장은 생산·품질·임상허가 부문을, 김형기 사장은 경영관리·재무·연구개발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이번 달 중 각각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옮긴 홍승서 사장을, 셀트리온제약은 2013년 9월부터 회사운영을 총괄해 온 김만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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