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0선을 돌파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57%) 오른 520.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지난 4월2일 이후 520선을 탈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합헌을 판결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2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11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건설(3.78%), 화학(2.26%), 일반 전기전자(2.34%)의 상승폭이 컸으며, 출판·매체복제(-1.24%), 인터넷(-1.00%), 종이목재(-0.99%) 등이 하락했다.
이날 테마주 중에서는 박근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대유에이텍(002880)(14.81%), 신우(025620)(15%) 대유신소재(000300)(14.95%)를 비롯해 비트컴퓨터(032850) 서한(01137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보령메디앙스(014100),아가방컴퍼니(013990) EG(037370) 등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은 상승 마감했고, 다음, 서울반도체(046890), 안랩 등은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9억1295만주, 거래대금은 2조9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서 48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5개 등 446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6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