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한진해운(117930)이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회사측이 제시한 낮은 금리 수준에 낙찰돼 기쁨은 두배가 될 전망이다.
IB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차환 용도로 3년만기 1500억원, 5년만기 1500억원씩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였다. 당초 한진해운은 3년물 5.5%, 4년물 5.9% 5년물 6.5%로 각각 1000억원에 발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뜻대로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이유는 한진해운측이 써낸 금리가 너무 낮았기 때문. 지난 2월에 발행된 2200억원 규모 3년물의 경우 금리는 7%에 가까웠다.
발행 규모는 다르지만 이번에 회사측이 제시한 금리는 너무 낮아 인수할 곳을 찾기 힘들 것이란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5.5%를 제시했으나 시장에 먹히질 않자 5.6%로 0.1%포인트 올렸고, 인수측도 이를 받아들여 발행이 성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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