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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접수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44분께 대응 1단계에 이어 오후 5시 6분께 대응 2단계로 비상단계를 격상했다.
해당 공장에는 위험물질 등은 없었으나 비닐류가 불에 타면서 까만 연기가 심하게 솟아 화성시가 ‘창문을 닫고 우회하라’는 내용을 담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력 269명과 장비 7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당일 오후 8시 13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했으며, 불은 이튿날까지 계속돼 29일 오전 5시 20분께서야 모든 대응 단계가 해제됐다. 불은 대응 단계가 해제된 뒤에도 쉽사리 진화되지 않다가 오후 12시 9분께 초진이 이뤄졌다.
이 불은 해당 공장을 비롯한 건물 6동을 전소시키는 등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기숙사에 있던 7명을 비롯해 인근 공장에 있던 인원 등 30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소방당국의 신속한 오염수 방제작업으로 인근 농지와 하천 등에 오염수 유출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 등은 잔불정리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