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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과 당원, 언론은 이미 이번 선거를 이재명 대표의 신임 투표라고 규정하고 있다. 오늘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이 대표가 신임을 받았다 또는 사실상 불신임을 받았다고 평가될 것”이라며 “지금은 비상상황이다. 다른 후보들은 태평성대 집권 여당일 때 원내대표에 적합한 인물들이지만, 나는 전시 상황에 맞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손잡고 싸웠고, 행자부 장관시절 탄핵협박으로 물러났다. 영남에서 끝까지 싸워 도지사에도 올랐다. 당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결정이든 두 말없이 전장으로 달려갔다”며 “그 장수의 기질을 원내대표로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검사정권 폭주를 막기 위한 총선 승리는 수도권과 호남만으로 어렵다. 영남에서 승리에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 영남에서 동남풍을 만들고 영남전선을 크게 쳐서 수도권 선거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며 “원내대표를 시켜 주면 영남 30석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 그 여세를 몰아 정권 탈환의 길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