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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물품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을 점차 확대하는 것에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비전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에는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라고 했다. 이번달 특별복권 당시에도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연일 상생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 중이다. 상생·물대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000억원에서 올해 3조4000억원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협력회사 인센티브도 지급 규모를 8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늘렸다.
한편,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단가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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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온라인 장터는 각 회사별 사내 게시판 또는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 우체국, 농협 등이 관리하는 쇼핑몰을 통해 운영되며 △삼성 계열사들의 자매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50여 곳이 생산한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은 삼성전자가 2015년 시작한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2800여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의 협력회사 이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 완화 △지역 간의 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