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당뇨병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당뇨 합병증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통 우리 몸의 심장과 가장 먼 발끝에서부터 상처가 나면 방치하기 쉬운데 이런 무관심이 당뇨병성 중증 하지허혈 환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당뇨병성 중증 하지허혈은 주로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데 그로 인해 상처치유가 잘 되지 않고 상처 부위가 커지게 되며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지를 절단하게 되고 의족 생활을 하게 되는데 실비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큰 치료비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환자달은 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첨단세포 치료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임상을 진행하면서 치료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시술비는 약 550만원으로 국고지원비는 일반인에게는 100만원, 차상위계층은 156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 관계자는 “첨단세포 줄기세포(스마트프렙)는 자가재생능력과 분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폐·간·신장·피부 등 신체 어느 조직으로든 분화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염증을 줄이고 손상된 조직 및 혈관을 재생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등 혈관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는 첨단세포 시스템으로 추출한 줄기세포와 혈관 네피세포를 치료하는 CD34+, 성장인자 등을 포함하는 토탈 첨단세포를 많은 당뇨병성 중증 하지허혈 환자들의 다리동맥혈관 주변 근육에 주사하여 치료한 논문을 발표해 이 질환을 앓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병성 중증 하지허혈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 등 한정된 병원에서 진료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험에 참여를 희망하는 당뇨병성 중증 하지허혈 환자는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작성해 미라셀 본사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