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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지원,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제조업 혁신사업으로 경쟁력 높은 산업단지를 만들고 바이오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바이오헬스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포털을 활용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단지 재생…제조업 혁신
인천시는 오는 9월 남동산업단지에 대해 재생사업지구 지정·고시를 할 계획이다. 앞서 남동산단은 2015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시는 재생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말까지 남동산단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남동산단 950만㎡에 대해 주차장 확장, 공원·녹지 조성, 편의시설·지원시설·상업시설 설치 등의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 153억원, 시비 153억원 등 306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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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4월부터 공모 선정을 위해 스마트산단 선정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선정은 9월에 이뤄진다.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되면 800여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남동산단에 스마트통합 인프라 구축, 제조데이터센터·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공장 집적화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밸리 조성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의료기업과 남동산단 제조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연계해 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한다.
바이오헬스밸리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바이오공정전문센터 등으로 이뤄진다.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기업 280곳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이룰 계획이다.
시는 바이오산업의 틀을 바이오의약품에서 바이오헬스케어로 확장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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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년 25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바이오공정 전문센터를 설립해 바이오 전문인력 제공기지로 만든다. 바이오 상생협력센터도 구축해 기술개발 지원, 업종 고도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창업 지원, 펀드 운영
시는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지원 인프라 조성과 창업펀드 운영을 추진한다. 인천지역의 창업 허브 역할을 할 창업마을 드림촌을 2021년까지 조성해 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전문가 창업 멘토링, 특허출원, 법률 지원,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대학이 선정돼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고 벤처·창업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올해 420억원 규모의 신규 창업펀드 2개를 운영한다.
◇일자리포털 운영 개시
인천시는 30일부터 구직자에 대한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인터넷 일자리포털 사이트를 운영한다. 일자리포털에서는 구인·구직정보, 일자리 지원사업, 창업관련 정보, 직업교육훈련, 인천 우수기업 정보, 채용박람회, 고용통계자료, 일자리위원회 활동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구인·구직정보는 고용노동부의 워크넷 자료를 연계해 제공하고 인천시 각 부서에서 시행하는 일자리 지원사업은 구직자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기존 일자리상황판을 개선해 세분화된 지표로 고용통계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