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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날씨와 함께 피부를 자극하는 또 하나의 불청객이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호흡기 관련 문제는 물론 각종 피부 트러블로 나타나게 된다.
머리카락 굵기의 1/30 밖에 안 되는 미세먼지를 확대해보면 여러 가지 중금속과 탄화수소류가 뭉쳐진 유해물질 덩어리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덩어리가 우리 몸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피부와 닿는다면 당연히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포, 공덕, 숙대 피부관리실 힐링젠스파 이수경 원장(하단 사진)은 "우리 몸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는 얇고 민감해 가벼운 자극에도 아주 쉽게 손상된다"며 "요즘 같은 날씨에는 다양한 트러블 현상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본격적인 무더운 날씨가 다가오기 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 원장이 말하는 핵심 팁은 내 피부에 맞는 올바른 세안법과 올바른 각질관리 그리고 충분한 영양과 수분 보충이다.
◇ 피부관리의 기본, 클렌징
최근 우리를 자주 괴롭히는 미세먼지는 일반먼지와 달리 모공 속까지 침투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만큼 모공 세정에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단 너무 강한 클렌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유형으로 자극 없이 씻어 주도록 한다.
◇ 보습관리에 주목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내‥외부 환경에 따라 피부 변화가 심해져 피부 속 수분을 잃어버리기 쉽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피부가 푸석해지고 각질들이 쌓여 하얗게 일어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이나 목욕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보습제로는 고분자 히아루론산이 함유된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추천하다.
◇ 미세먼지·자외선 보호막 '자외선차단제'
자외선차단제는 얼굴 부위에 따라 바르는 양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마와 코, 볼 부위는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므로 소량씩 두드려가며 충분히 흡수되도록 신경 써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기 까지는 약 20~3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차단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외출 전 30분전에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항산화작용, 수분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자외선차단제가 출시되고 있다. 자신의 피부에 가장 적합한 타입을 선택해 사용하도록 한다.
이수경 원장이 제안하는 3가지 피부관리 방법을 실천해 여름철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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