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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내년 4월까지 한국 등 단체관광객 수를 20% 감축하라는 지침을 자국 여행사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방문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은 강남구 또한 이같은 상황에 주목해 단체 관광객보다 구매력이 높은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이다.
그 서막으로 구는 MICE 관광특구로 지정된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연예기획사와 연계해 대대적인 한류스타 팬사인회와 쇼케이스를 기획했다. 참여 한류스타는 블락비 바스타즈, SG워너비, 비투비, 샤이니이다.
구는 △오는 17일 19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블락비 바스타즈의 팬사인회’와 △18일 20시, 코엑스 동측광장 특설무대에서‘SG워너비 컴백기념 게릴라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히 SG워너비 앨범발매 기념 이벤트는 네이버로 전세계 생중계된다.
또 △23일 19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비투비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샤이니 팬사인회’는 26일쯤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원하는 싼커들의 수요에 맞춰 한류스타를 직접보고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팬 서비스 이벤트의 규모와 횟수를 점차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코엑스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재탄생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코엑스 아티움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이 일대에서 개최되는 한류공연 중계는 물론, 한류스타 활동사항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해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 MICE 관광특구 내 코엑스 광장에 ‘강남돌 테마 파크’를 조성해 한류스타 조형물과 사진을 전시하고, 상설 무대를 설치해 한류스타 팬 미팅, 쇼케이스, 거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싼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강남의 대표 관광콘텐츠인 ‘한류’를 통해 싼커 모시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비롯해 강남은 향후 문화·예술·관광의 세계적 랜드마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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