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770선 점령 지지선 확보…제약주 초강세

정병묵 기자I 2015.07.03 15:16:0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770선 점령을 위한 지지선을 확보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제약 바이오주가 불을 뿜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57포인트(0.07%) 오른 769.2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52% 상승하며 772.67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30분께 하락 반전, 764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이 마지막으로 770선(종가기준)을 지킨 건 지난 2007년 11월9일이 마지막이다.

기관은 연기금을 앞세워 홀로 190억원 순매수했다. 8일째 매수세다. 외국인은 132억원, 개인은 16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 올랐으며 코스닥기술성장기업, 제약, 기타서비스 등이 강세였다.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비금속, 종이목재는 전날보다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다음카카오(03572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로엔(0161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소폭 올랐으며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산성앨엔에스(016100)는 2%대 하락했다. 동서(026960)는 보합세였다.

제약 바이오주가 나흘째 상승 랠리를 펼쳤다. JW중외신약(06729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나흘째 올랐으며 이수앱지스(086890)는 2분기 메르스 사태에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22% 강세였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인공눈물 사업부문의 호조와 유럽 수출 기대감에 15% 상승했으며 씨젠(096530), 삼아제약(009300), 콜마비앤에이치(200130)도 10% 안팎으로 올랐다.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했던 유테크(178780)는 1일부터 3거래일째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220만주를 웃돌며 주가 1만5000원을 넘겼다.

엠젠(032790)은 KMH로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강세 마감했고, 검안기기 제조·판매업체 휴비츠(065510)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4% 올랐다.

이지웰페어(090850)는 2일 중국 하이닝시 소재의 하이닝전람회장에서 글로벌 역직구 쇼핑몰 ‘표양궈하이’를 공식 오픈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디지탈옵틱(106520)은 ‘천년황칠’ 브랜드를 판매하는 함박재바이오팜을 인수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든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14% 약세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487만주, 거래대금은 4조8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0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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