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존자는 “사고 당시 움직이지 말라는 선내방송이 나왔다. 그러나 물이 빠르게 차올라 사람들이 위험을 느끼고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생존자는 “물이 차오르는 선실에서 30명 정도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가 더 나올 것” 이라며 “저는 배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윗부분에 있었는데 입구가 이쪽 하나 밖에 없었는데 물이 너무 빨리 차오르고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보니 사람들이 이동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이 ‘유리창을 깨라’고 소리쳤다”며 “유리창을 깨지 않고서는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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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사고 당시 “구명조끼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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