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핀 여의도 3일부터 일부구간 교통통제

김용운 기자I 2014.04.02 16:02:49

3일부터 13일까지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
국회의사당 뒷길 및 여의서로 일대 교통통제
시내 버스 일부노선 연장 운행 및 지하철 증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이 지난 3월30일부터 만개하기 시작했다. 영등포구는 이에 여의도 봄꽃축제를 3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일대 일부 구간에 교통통제가 실시된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벚꽃이 만개한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가 3일부터 13일까지 일부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국회의사당 뒷길 등 인근 도로를 구간별로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의 국회의사당 뒷길 1.7㎞ 구간과 엘림 주차장 입구에서 여의하류IC 입구까지의 1.5㎞ 구간이다.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에서 여의2교 북단에 이르는 340m 구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주말은 24시간 부분 통제된다.

경찰은 통제 구간 주변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80여명을 배치해 교통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봄꽃축제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4∼5일, 11∼12일 여의도를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를 여의도 정류소 기준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다음 날 오전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축제기간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여의서로를 경유하는 260번 노선은 3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우회한다.또한 국회의사당역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은 5∼6일 임시 급행열차를 136회 증편하고 여의도·여의나루역을 통과하는 5호선은 5∼6일과 12∼13일 현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항은 서울시 교통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참고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벚꽃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피는 바람에 애초 13일 개최하려던 일정이 열흘 가량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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