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외신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씨넷, 더버지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제품분석 전문업체 아스테크니카가 갤노트3 속도를 20% 높게 나오도록 제품성능(벤치마크) 테스트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테크니카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갤노트3와 LG전자의 G2를 벤치마크한 결과, 갤노트3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스테크니카는 갤노트3가 벤치마크 과정에서 ‘벤치마크 부스터’라는 응용프로그램이 구동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벤치마크 부스터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프로세서가 최대 속도로 구동돼 성능이 더 좋은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사를 링크하고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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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노트3에 탑재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야외 시인성과 시야각, 소비전력 등에서 같은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줬다.
특히 특히 삼성의 독자적인 다이아몬드픽셀 구조가 고해상도 화질 구현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구조라고 극찬했다. 갤노트3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갤노트2보다 55%나 야외 시인성이 높아졌으며, 갤럭시S4보다도 25% 성능이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다른 IT 전문매체인 슬래시기어가 성능시험을 한 결과 G나 HTC 제품도 평소에는 1~2개의 회로(코어)만 구동시키다가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동작할 때에는 4개의 회로를 모두 구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해 삼성의 인위적인 조작이라고 보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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