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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인디오 여인’을 쓴 시인 곽효환의 어머니 이정원 여사(72)가 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로 선정됐다. ‘범죄의 재구성’ 등을 만든 영화감독 최동훈의 어머니인 김순덕 여사(66) 등도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학·미술·음악·국악·연극·무용·대중예술 등 7개 분야별로 선정한 ‘2013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을 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었다. 수상자는 총 7명. 미술분야에서는 조형예술가 이용백의 어머니 이충희 여사(74)가, 음악분야에서는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최희준의 어머니 임인자 여사(67)가, 국악분야에서는 국악인 박정욱의 어머니 신용달 여사(82)가 선정됐다. 연극분야에서는 연출가 양정웅의 어머니 김청소 여사(67)가, 무용분야에서는 안무가 안애순의 어머니 박병요 여사(77)가 상을 받았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이 시상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의 공덕을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기관과 개인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예술계 각 분야 전문인사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