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밑으로 난 길, 단양의 동굴은 한여름 내리쬐는 태양도, 짜증스런 습기도 없다.
단양에는 남한지역 1000여 개 동굴 가운데 181개가 분포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수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과 지방기념물인 천동동굴은 일반 관광객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깊고 높은 고수동굴은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1700m 길이의 석회동굴이다. 사계절 내내 섭씨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도담삼봉을 쏙 빼닮은 도담삼봉바위, 마리아상, 코끼리 바위 등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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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와 길이 면에선 고수동굴을 따라갈 수 없지만 온달동굴과 천동동굴도 그 기묘함과 섬세함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천동동굴은 매우 좁다. 많은 구간을 기어가야 하지만 꼬마들에겐 재미있는 놀이처럼 여겨질 수 있다.
가장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온달동굴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석회암층 담백색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해 있다.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동굴 내부의 지하수량이 풍부해 지금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5억년 전에 생성된 노동동굴은 동양 최대의 수직동굴로 40~50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지하 백옥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나 동굴보호를 위해 노동동굴은 한시적으로 개방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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