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오바마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유아름 기자I 2010.08.19 18:58:23
[이데일리TV 유아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정부의 경제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지 않으면서도 재정 적자를 줄이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막아서지 않으면서 재정 적자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하이오의 한 가정집을 찾아 담소를 나누는 등 이웃주민 30여명과의 대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우리는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경제 회복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최대 격전지가 될 오하이오에서 주민들을 만나 선거운동자금 모금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경제 문제에 대해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는 1조 4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같이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상황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해법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조치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2분기 성장이 둔화되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값 상승기에 주택을 과도하게 많이 지어 재고가 넘쳐나는 상황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주택 시장은 여전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재고를 해소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동안 재고가 너무 많았습니다.


매 선거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혀온 온 오하이오 주 방문은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9번째입니다.

실업률이 9.5%에 머물고 더블딥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고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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