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숙기자]“포스터 표절 아닌 컨셉입니다.”
최근 개봉했거나 앞두고 있는 영화 포스터들이 잇따라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 ‘별빛속으로’의 포스터도 표절 의혹에 빠졌다.
주인공 김민선과 정경호, 차수연이 나란히 발코니에 자리하고 있는 포스터가 마네의 작품 ‘발코니’를 모방했다는 것.
‘별빛속으로’의 제작사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지적에 “‘천녀유혼’ 같이 귀신이 나오는 사랑 이야기라는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 그림을 컨셉으로 제작한 것이지 모방이나 표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민선과 정경호가 액자 속 인물이 된 고풍스러운 느낌의 또 다른 포스터에 대해서는 "액자식 구성이라는 ‘별빛속으로’의 개성을 포스터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별빛속으로’는 현재와 과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묘한 사랑이야기로 판타지와 호러를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별빛속으로’는 8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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