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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핵보유국 인정 못해"

문영재 기자I 2006.10.19 23:09:06

"北핵실험, 중대한 위협..긴밀한 조율 통해 전략적 대처"
"北 6자회담 복귀 촉구"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아소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19일 북한이 핵실험을 했지만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3국 외교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 환영과 지지의 뜻을 나타내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긴밀한 조율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외교장관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북한의 전략적 결단이 중요하다는데도 입장을 같이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을 통해 후속협의를 갖기로 하는 한편 북한이 국제사회의 입장을 엄중히 받아들여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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