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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실적 봇물..나스닥 15p, 다우 37p 상승

김상석 기자I 2001.10.23 22:37:25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장세에 긍정적인 뉴스는 별로 없지만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이 상승장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어서 상당수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했다. 2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90%, 15.44포인트 오른 1723.5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414.33포인트로 어제보다 0.40%, 37.30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9% 오른 상태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봇물을 이루면서 뉴욕증시가 어제의 랠리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연준의 유연한 통화신용정책이 내년초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기업들의 예상을 상회한 실적발표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도 물론이다. 비용절감을 위해 19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메트라이프에 대해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고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은 알레스카 에어라인에 대해 역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3/4분기 주당순익이 26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23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증권사인 어메리트레이드도 주당순익이 7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3센트를 상회했다.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는 주당순익이 63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일치했고 파머시아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한 41센트의 주당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엑슨모빌은 퍼스트콜의 예상치에 2센트 하회하는 48센트의 주당순익을 기록,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3/4분기 주당손실이 27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23센트보다 손실폭이 컸다. 이밖에 알테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발표했고 비테스 세미컨덕터는 주당손실이 14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 손실규모가 1센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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