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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반등에도 반도체 7일째 하락…코스피 운명은[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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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10.16 0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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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반등…반도체지수 0.9%↓
TSMC 최대 실적에도 AI 투자 부채 부담 부각
美 생산자물가 1.3% 급등…긴축 우려 지속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 넘게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에 그쳤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부채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변수로 남았다.

전날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한 만큼 1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낙폭 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추가 하락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회복은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UPI=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 반등…다우 1.08% 상승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21포인트(1.08%) 오른 5만2177.69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12포인트(0.33%) 상승한 7744.06, 나스닥지수는 20.16포인트(0.08%) 오른 2만6713.03 기록.

-AI 관련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와 소비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86%로 하락.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하며 증시 반등을 뒷받침.

반도체지수 7거래일 연속 하락…엔비디아 1.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약세.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차입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가 기업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

-엔비디아는 1.8% 하락. TSMC가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7년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이 부담. 서버 제조업체 델테크놀로지스는 6.9%,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7.1% 급락.

TSMC 사상 최대 실적에도…AI 투자 지속성 의구심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7630억6400만대만달러(약 23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했다고 발표. 시장 예상치인 7463억대만달러를 웃돌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기록.

-3분기 매출은 1조4942억4300만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 매출총이익률은 66.4%, 영업이익률은 58.7% 기록.

-TSMC는 4분기 매출을 523억~543억달러로 전망. 첨단 반도체 공정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AI 수요가 견조하더라도 막대한 설비투자와 자금조달 비용을 감안하면 관련 기업 주가에 적용되는 높은 평가가치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美 생산자물가 1.3% 급등…금리 인상 경계감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지속.

-다만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27%로 반영.

코어위브 5.9% 반등…500억달러 부채 부담 주목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장 초반 급락했다가 5.9% 상승 마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코어위브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점이 반등 계기.

-코어위브의 부채 규모는 약 500억달러에 달해. 올해 매출은 130억달러로 예상되지만 21억3000만달러의 손실 전망.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를 향후 매출로 감당할 수 있는지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부상.

애플 CEO “메모리 공급난 절대적 위기”…중국산 도입 검토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 제약을 ‘절대적 위기’로 규정하고 중국산 제품 사용 가능성을 시사.

-애플은 현재 중국 창신메모리(CXMT) 제품을 시험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메모리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중국 업체까지 대체 공급망으로 검토하는 움직임.

-다만 미국 정부와 의회는 중국산 메모리 사용에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 터너스 CEO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혀.

국제유가 105달러대…금값은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92달러 수준으로 소폭 하락. 중동 지역 원유 공급 차질 우려와 공급 확대 가능성이 맞물리며 유가 변동성 지속.

-국제 금 현물 가격은 1.38% 상승한 온스당 4161.82달러 기록. 미국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달러화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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