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의 3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9만 1000대, 내수는 1% 감소한 12만 6000대를 기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수출(CKD 포함)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 5000대로 내수 부진을 상쇄하고 전체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며 “내수는 토레스 모델 노후화와 엑티언 역기저 효과 등으로 토레스, 토레스EVX, 엑티언 등이 각각 전년 대비 71%, 60%, 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반면, 수출은 서유럽 및 튀르키예 지역 중심 신차 론칭 확대와 친환경차 상승 등으로 토레스, 무쏘EV 등이 각각 101%, 33% 증가했다”며 “글로벌 판매의 43% 비중을 차지하는 토레스, 액티언 판매는 3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조 188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송 연구원은 “KG모빌리티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6분기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와 더불어 신차 출시 및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년 15.7%에서 금년 30.3%까지 상승했다”며 “2026년에는 2개의 신차를 공개할 계획인데, 가솔린과 디젤 기반의 픽업트럭 모델과 중국 체리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PHEV 모델”이라고 했다. 이어 “역시 2026년에 예정된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CKD 물량은 연간 8000대 규모로 매출액 기준 400~500억원
기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3분기 판매 증가와 흑자는 긍정적이지만, 아직 절대적인 이익률이 낮고 분기별 변동성이 있으며, 외부 환경에 영향이 큰 구조”라며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외형 성장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 체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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