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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조성…석화 구조조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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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5.09.03 08:34:04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선제적 조성하기로
모펀드 GP인 캠코, 3일부터 자펀드 모집계획 공고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위원회가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석유화학 산업 등의 구조조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선제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모펀드 업무집행사원(GP)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일부터 자펀드 모집계획을 공고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이 재원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기존 국책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자본시장에서 구조조정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2018년부터 5차례(1~5호)에 걸쳐 총 7조 5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올해 7월까지 161개 기업에 약 5조 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구조조정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민간 구조조정 운용사·투자자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는 △석유화학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이차전지 등 미국 관세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산업 6개에 집중 투자한다.

전체 조성 금액의 60% 이상이 주력산업에 투입되도록 ‘주력산업 전용 블라인드 펀드’를 새로 마련한다. 조성 규모는 최소 2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375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 펀드 투자 재원을 주력산업에 전액 배분해 운용할 계획이다.

원활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정부재정과 정책금융기관 출자금으로 조성한 모펀드 재원 5000억원 중 1000억원을 후순위 재원으로 배분했다.

주력산업으로 지정한 6개 업종에 투자할 경우 운용사에 지급되는 보수를 강화하고, 모펀드 출자비율을 상향하는 등 직·간접적 유인 제공으로 주력산업 종사 기업 및 중·소형 협력사 등에 대한 투자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선순위 출자에 대한 위험가중치를 기존 최대 400%에서 100%로 낮춰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투자 부담도 낮추는 조치를 시행한다.

모펀드 GP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일부터 자펀드 모집계획을 공고한다. 자펀드(블라인드) 운용사의 경우 2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10월 말에는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펀드는 연중 수시로 접수 및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 이후에는 각 운용사 중심으로 민간 자금 매칭 과징을 거쳐 내년 초부터 신속히 투자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6호까지 조성되면 충분한 투자여력이 확보되는 만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재기 또는 구조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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