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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났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07%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 역시 36조4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78%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3.60%에서 6.45%로 늘었고,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2.69%에서 5.02%로 큰 폭 증가했다. 1000원치 물건을 팔면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을 빼 65원 정도를 남기고, 세금까지 떼면 약 50원이 주머니로 들어온다는 의미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연결 매출액의 10%가량을 차지한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해도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액 71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순이익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654조458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19% 늘어난 40조2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0.35% 증가한 29조692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7개 업종 중 전기전자·건설 등 11개 업종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전기가스 등 10개 업종에서, 순이익은 전기전자·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에서 각각 늘었다. 금융업 41사(개별재무제표인 5사 제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85%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중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크래프톤(259960)으로 46.63%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 1분기 매출액 6659억900만원, 영업이익 3105억1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도 미래산업(025560)(39.52%), 더블유게임즈(192080)(38.44%), 한미반도체(042700)(37.13%) 등이 30%대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산업과 한미반도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8%포인트, 29.30%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