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르팔 싱 아와나 인도 국립물리연구소 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LK-99를 재현한 시료 분석 영상을 공개하고 “양자고정처럼 보이는 현상을 확인했다”며 “퀀텀에너지로부터 받은 시료는 아니지만 한국팀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물질을 합성한 뒤 실험했다”고 말했다.
초전도란 특정 온도에서 저항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현상을 말하며, 저항을 상실한 물체를 초전도체(superconductor)라고 부른다. 이 물체는 전기저항 없이 전류를 무제한으로 흘려보낼 수 있고, 강한 자기장을 만들 수 있다. 퀀텀에너지는 지난달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고 논문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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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복잡한 자석 특성으로 초전도체임을 증명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시료에 대한 X선 회절구조 분석, 전기저항 특성 측정을 해나갈 계획”며 “LK-99는 재료 물리학자에게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이석배 퀀텀에너지 대표의 조언을 듣고 실험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도움을 받은 유일한 해외 연구그룹인 셈이다.
국내외 연구진들도 LK-99 시료 재현과 검증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라는 완벽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검증에 나서고 있다. 검증위는 이날 열린 2차 브리핑을 통해 “초전도체 검증을 위해선 여러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초전도체 검증을 하려면 전기저항특성, 자기특성, 상전이특성, 외부자기장 반응성, 성분 분석, 구조분석 등의 결과가 교차분석을 통해 입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초전도현상이 아닌 다른 물리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특성과 유사하게 측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물리량을 측정하고 서로 비교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러면서 2주 정도 후면 LK-99에 대한 검증실험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학회는 “수급이 문제가 됐던 황산납은 다음주 초면 확보될 것”이라며 “연구실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대략 2주 정도면 재현 시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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