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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6개 대기업…2024년까지 18만 청년일자리 약속

조용석 기자I 2021.12.27 13:49:11

文대통령, 청년희망ON 프로젝트 동행기업 CEO와 오찬
삼성·현대차·SK·LG·포스코·KT 등 6개 대기업 참여
삼성·LG 각각 3만 청년일자리 약속…SK도 2.7만 창출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034730) 등 국내 주요 대기업 6개사가 2024년까지 약 17만 9000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사진 = 뉴시스)
27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인왕실에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의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구광모 (주)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협업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기업은 교육·훈련, 멘토링 등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ESG 경영 실현과 우수한 인재 확보가 가능하다. 정부는 재정 및 인프라를 지원한다.

이들 6개 기업은 새로운 민·관 협업 방식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7만 9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KT는 신규채용 1만 2000명과 교육·훈련 3600명, 삼성은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및 벤처창업·지역청년 지원 등 3만개 일자리, LG는 신규채용 3만명과 산업생태계 지원 9000명을 약속했다.

또 SK는 청년 신규채용 2만 7000명과 인재육성 1200명, 포스코는 신규채용 1만 4000명, 벤처지원 5900명, 취업지원 5100명 등을 약속했다. 현대차는 신규채용 3만명, 인재육성 1만 5000명, 창업지원 1000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관련 6대 기업들은 내년부터 추진할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이미 실행되거나 준비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기업과 협업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채용 및 교육·훈련 일정 등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IT·플랫폼 기업 및 중견기업 등으로 확대하고, 고용노동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등 연계 가능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민·관 협업 방식의 청년 일자리 창출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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