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는 미생물로 유기물을 분해해 생성된 가스로, 연료 대신 이용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남양주시, 임실군, 상주시, 창원시 등 5곳은 내년부터 설계 등 시설 설치에 착수하며, 나머지 3곳은 내년 초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남양주시에는 음식물폐기물에 하수 찌꺼기 등을 혼합하는 시설을, 임실군과 상주시에는 가축분뇨에 음폐수 등을 섞는 시설을 설치한다. 창원시의 시설은 하수 찌꺼기에 음폐수를 통합 처리한다.
환경부는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대폭 확충하면서 그동안 에너지화하지 않던 동·식물성 잔재 폐기물 등과 음식물폐기물을 통합해 바이오가스 양산을 실증하는 신규 연구개발(R&D)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충남 서산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방문해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바이오가스로 생산되는 현장을 점검했다.
2017년 말부터 약 3년간 총 470억원(국비 3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개별 처리시설에서 처리되던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를 하나의 시설로 모아 통합 처리하고 있다.
한정애 장관은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 가스화하면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수소로도 전환할 수 있어 2050년 탄소중립과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며 “서산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