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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달 셋째 주(17~1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를 내놨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했지만, 부정률이 3%포인트 하락하면서 긍정·부정 응답 격차가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 중 “코로나19 대처”를 주 요인으로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7주 연속 1위 요인이다. 특히 이 요인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54%였다.
부정평가를 내놓은 사람들 중 가장 많은 경우(30%)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를 부정 평가 요인으로 꼽은 비중은 줄어들었다. 이번달 첫째 주에는 50%였는데 둘째 주 37%, 셋째 주 30%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