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항암 신약 ‘ISU104’ 1상 안전성 확인

김지섭 기자I 2019.01.28 10:07:44

ISU104, 중간 연구겨로가 안전성 보여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항암 신약 ‘ISU104’ 임상 1상의 1단계 환자 등록을 마치고 중간 연구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ISU104는 암의 발생에 관련한 체내의 ErbB 단백질 그룹 중 세 번째인 ErbB3를 제어하는 표적치료제다. ErbB1과 ErbB2는 이미 얼비툭스(Erbitux)와 허셉틴(Herceptin)이라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ErbB3를 제어하는 치료제는 아직 출시된 제품이 없어 계열 내 최초 ‘혁신 신약(퍼스트인클래스)’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수앱지스는 1단계에서 확인한 용량 및 암종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반기 2단계에서 다양한 치료요법에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수앱지스는 ‘ISU104의’ 임상 1상을 2개 단계로 구성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총 5개 임상기관에서 실시한다. 대상은 표준치료방법에서 내성이 생겼거나 표준치료방법이 없는 말기 진행성 고형암 성인 환자다.

올 초 마무리한 1상 1단계는 ISU104의 투약 용량을 증량해 안전성을 확인 후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로 진행했으며 총 15명의 환자를 등록했다.

하반기부터 개시하는 2단계는 약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단계는 ISU104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용량확대 코호트’ 연구로 진행한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임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기술수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 CI(자료=이수앱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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