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디엠, 국책과제 선정…내년 해외기술 이전 기대 ↑

박형수 기자I 2017.05.31 10:09:4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디엠(224060)이 강세다. 웰마커바이오와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항암제 과제가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10시8분 코디엠은 전날보다 8.31% 오른 1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디엠은 웰마커바이오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핵심 연구진이 보유한 면역 치료법은 한국연구재단의 올해 중견 연구 신규 신청과제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책과제로 선정됐다는 것은 기술의 선도성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바이오 시장 기술 이전이 가속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웰마커바이오는 대장암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인 얼비툭스(Erbitux)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타깃 물질을 발굴했다. 대장암 세포주를 포함한 대장암 환자 유래 동물모델까지 효능을 확인했다. 향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선도물질 도출에 나설 계획이다.

브이맥 이뮤노테크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발생하는 염증성 대장염과 인구 노령화로 인한 만성질환(당뇨, 심장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을 증대시키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브이맥 이뮤노테크의 과제명은 ‘항산화 복합체(MAC)를 이용한 생체 내 항산화 네트워크 활성 조절에 기반을 둔 바이러스 감염 및 만성 염증 질환의 효과적 예방 및 치료법 확립’이다. 주요 핵심기술은 3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비타민E, 글루타치온과 천연물 유래 신약 후보 물질의 조합을 통해 안정성과 항산화, 항종양, 항염 효능이 증대된 물질을 이용한 질환 치료를 가능케 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웰마커바이오의 과제를 내년까지 기술이전할 것”이라며 “브이맥 이뮤노테크 역시 개발 중인 모든 치료 기술을 완료와 동시에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