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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단협회 사절단을 초청해 진행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러시아 측에서 데니스 주라브스키 공단협회 대표, 빅토르 키릴로프 주한러시아 무역대표부 부대표, 디나 예르디네바 러시아 연방 산업부 과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신동에너콤, 두산중공업(034020), 효성(004800), OCI상사 등 러시아 진출 관심기업 150여개사 200여명이 참가했다.
세미나에서 러시아는 지역별 공업단지 진출을 통한 현지화 전략과 지역별 유망산업 현황 및 차별화된 행정·세제 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일례로 스베르들롭스크주의 경제자유구역에서는 러시아 표준 법인세율인 20%보다 낮은 2%만 부과해 일정기간 재산세, 부가가치세 등이 면제된다. 또 부지선정부터 생산제품의 공급처 모색과 법률조언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구식 ‘원스톱숍(One-Stop Shop)’ 지원책도 제시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러시아는 최근 중국, 미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자국 이기주의와 보호주의 무역 경향에 대응할 대안 시장으로 매력적”이라며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별로 제시되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면밀히 검토하여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