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뉴 푸조 2008 연간 2천대 목표…SUV만 3종 출시"

임성영 기자I 2017.02.14 10:48:15

푸조 연간 판매량 목표 5000대…전년비 38.9%↑
2008 출시 이어 중형 3008, 대형 5008 출시

뉴 푸조 2008 SUV. 이데일리.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4일 ‘뉴 푸조 2008 SUV’를 출시하고 올해 총 2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SUV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내수 시장의 소비 성향을 고려해 올해 2008을 포함해 3008과 5008 등 SUV만 3종 출시한다.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는 “올해 푸조는 총 3종의 SUV를 출시한다”면서 “소형 SUV인 뉴 푸조 2008을 2000대 등 총 500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8.9%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QM3와 동급인 푸조 2008 SUV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다음해인 2015년 한 해동안 4000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이번에 부분변경된 뉴 푸조 2008은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음에도 판매 시작가는 이전 모델보다 낮아져 이전 모델보다 판매가 더 많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륜 구동인 푸조SUV 단점을 그립컨트롤로로 극복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립컨트롤은 앞바퀴의 효율적인 작동을 통해 지면 컨트롤 기능을 향상시켜 평지, 눈길, 모랫길, 진흙길 등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얼로 평지(Standard), 눈(Snow), 진흙(Mud), 모래(Sand), ESP 오프(ESP Off)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립컨트롤은 GT라인에만 기본 적용되며 악티브와 알뤼르 트림에는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GT라인은 다음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한불모터스, 강렬한 외관·기능성 향상 ‘뉴 푸조 2008 SUV’ 출시”동근태 상무는 “뉴 푸조 2007 SUV는 이전 모델보다 60만~150만원 가량 낮아졌다”면서 “가격 인하로 국내 차종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New 푸조 2008 SUV는 악티브가 2590만원, 알뤼르 2995 만원, GT 라인 3295 만원이다.

연비도 18.0km/ℓ(도심 16.9km/ℓ, 고속19.5km/ℓ)로 동급 최고다.

또한 한불모터스는 국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서비스센터 수 역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봤다. 푸조는 전국에 21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두배 가량 많은 50개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판매량과 비교했을 땐 푸조가 더 많은 서비스 센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올해 안에 출시가 예정된 3008은 현대차의 투싼과 같은 중형SUV로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이전 3008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신차로 현재 예약 판매만 250대를 기록하고 있다. 5008은 기아차 모하비와 같은 대형 SUV로 올 하반기 출시한다. 푸조의 SUV는 전 모델이 디젤 차종이다.

한불모터스가 지난 2012년부터 공식 수입하고 있는 씨트로앵은 내주 피카소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이밖에 신차는 없으며 하반기엔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한 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뉴 푸조 2008 SUV 뒷모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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