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철도 수출에 재미를 톡톡히 본 중국이 원전, 건축자재 등 인프라 수출 범위 확대에 나선다. 기술 혁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길러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것이다.
29일 신화망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철도를 비롯해 원전, 건축자재 생산 라인 등 중국의 설비 장비가 많이 수출되도록 노력해 무역의 새로운 성장점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생산 규모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키우고,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사냥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철도와 원전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외 협력 모델을 혁신하고, 공적 자본과 민간자본을 합친 투자운영방식 채택을 모색하기로 했다. 수요가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공사설계자문 △시공건설 △장비제공 △운영수리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제3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또 강철, 비철금속, 건축자재, 방직공업 등 산업과 관련해서는 중국산 장비를 이용해 해외에서 제품을 조립하는 생산설비를 건설해 중국의 상품과 기술이 더 많이 수출되도록 했다.
통신, 전력, 건설기계, 선박 등 완성품의 다국적인 경영 능력과 경쟁력도 키우기로 했다. 정부는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과 연구·개발(R&D) 센터 건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이 자금 모집에 더욱 수월하도록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외환보유 운영의 방법을 확대하고, 기업의 국내외 발행 주식과 채권 모집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술 혁신을 위해 창업을 제대로 지원하겠다는 것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