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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급반등..490선 회복

김인경 기자I 2013.06.26 15:30:02

전일대비 2.52%↑..493.07에 마감
외국인 26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 견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무너졌던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490선을 탈환했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1포인트(2.52%)오른 493.07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중국 은행권의 신용 경색 등 이른바 ‘G2리스크’로 5% 넘게 급락하면서 투매까지 일어 났다. 그러나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오름세로 시작한 코스닥은 하루종일 반전 없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과 12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61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의 ‘사자’ 행렬에 힘입어 지수는 장중 한때 495.02까지 오르며 500선 탈환을 넘보기도 했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 컨텐츠는 5%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4.69%), 출판· 매체복제(3.74%)도 오름세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5.99%(2200원) 올라 3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 넘게 빠진 파라다이스(034230)도 2.09%(450원)상승한 2만2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035720)만이 3.57% 하락했다.

한편, KT뮤직(04361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자회사 KMP홀딩스 합병이 주가에 영향을 주며 8.22%(320원) 오른 421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KH바텍(060720)도 2분기 실적 기대에 5.45% 급등했다. 갖은 악재에 시달리던 모바일 게임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유상증자를 코앞에 앞둔 게임빌(063080)이 삼성전자와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7877만주, 거래대금은 1조6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750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186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4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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