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뉴욕 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떠밀려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매일 등락을 거듭하니 투자자들도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다. 최근 쏟아지는 각국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해 그나마 증시의 버팀목이 돼주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에도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유로존을 향해 있다. 전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금융동맹`이라는 새로운 해결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실현 가능성이 작아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할 전망이다.
그래도 낙심하기는 이르다. 다음 달 1일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의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정확도에서 노동부에 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고용 경기는 파악할 수 있다.
예상치는 양호한 편이다. 시장에서는 5월 민간 고용이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4월에 기록한 11만9000명보다 3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지난주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돼 고용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돼버린 스페인 사태는 꾸준히 예의주시해야 한다. 구제금융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스페인이지만 국채 수익률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자금 조달에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터라 언제 백기를 들지 알 수 없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페이스북이 있다. 기업공개(IPO) 후 연일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 IPO 과정에서의 의혹까지 제기되며 최고의 기대주에서 먹튀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페이스북이 이날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15분에 5월 ADP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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