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모처럼 큰폭으로 반등하며 48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4포인트(1.39%) 오른 485.5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4% 가량 상승한 480.82로 장을 출발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5% 이상 뛰는 등 시총 상위주들이 선전이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8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셀트리온이 5%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포스코 ICT(022100) CJ오쇼핑(035760)도 4~5%대의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은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다음(035720)은 1.79% 하락한 10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CJ E&M(130960) 젬백스(082270)도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의 주가는 무더기 급락세를 연출했다.
중앙오션(054180) 파루(043200) 지엠피(018290) 국제디와이(044180) 일경(008540)산업 금성테크(058370) 스카이뉴팜(058820) 엔터기술(068420) 에듀언스(00901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뉴로테크(041060) 현대아이비티(048410) 에이스하이텍(071930)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지정해제된 룩손에너지(033550) 지아이블루(032790) 승화산업(052300) 등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경쟁업체인 중국 LDK사가 구조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소식에 오성엘에스티(052420)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방산 관련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스페코(013810)가 7% 가까이 빠졌고 휴니드(005870)는 4.29% 하락했다. 빅텍(065450) 퍼스텍(010820)도 1~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암 진단기가 유럽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인포피아(036220)가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3106만주, 거래대금은 1조6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6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한 276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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