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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노조 "일선 관서 독립 구급대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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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6.02 07:28:34

전국 구급 출동 20% 경기도에서 발생
구급대 현재 119안전센터 편입, 전문성 저하 지적
격무 관서 소방력 탄력적 재배치도 안건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소방 노조들이 일선 소방서 단위 독립 구급대 운영 등 주요 소방 현안 해결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미소연 등 3개 소방노조가 지난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미소연),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 소방노조는 지난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 등 집행부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내 출동 건수는 전국 구급 출동의 20% 이상을 차지하지만, 현재 구급대는 119안전센터에 편입돼 있어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용우 미소연 위원장은 “결재권과 근무 부담 등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119구급대 독립 운영은 선택사항이 아닌 법률상 의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급 수요가 많은 소방관서를 선정해 교대 팀별 구급대장 배정, 인원·장비 확충, 구급과 신설 등 조직개편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질적인 현장 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격무 관서 중심 소방력 재배치도 안건에 올랐다. 획일적인 인력 배치가 아닌 관서별 출동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 소방력 재배치, 현장 경험 및 지휘역량을 고려한 지휘관 배정, 비 간부 출신 고위공직자 양성 등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이밖에도 △현장 대원 위험 노출 최소화를 위한 ‘소방 특화 피지컬AI 개발·도입’ △구조구급활동비 전원 지급, 상황실 수당 신설 등 수당개선 △내근 초과근무수당 1시간 공제 폐지 등 복무여건 개선에 대한 사항들도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함께 다뤄졌다.

정용우 위원장은 “전국 최대 인구와 최대 산업 규모가 밀집한 경기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일선 소방관들의 업무강도와 위험성이 높은 곳”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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