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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소년범 전과' 조진웅 옹호…"죗값 치렀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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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12.08 09:54:43

SNS 통해 조진웅 옹호글 게재
"어린시절 잘못했지만 반성하는 삶 살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정준이 소년범 전과를 인정하고 은퇴한 조진웅을 옹호했다.

정준(왼쪽)과 조진웅(사진=SNS, 이데일리 DB)
정준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형의 신인 시절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현장에 늘 일찍 와 있고 매니저도 차도 없이 현장에 오지만 늘 겸손하게 인사를 하고 스태프분들을 도와주고 촬영이 끝나도 스태프들이 다 가기 전까지 기다리다 가는 모습도 있었다”고 말하며 조진웅을 언급했다.

이어 “이후 한 번도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지만 그 모습이 머리속에 지워지지 않아 형의 작품은 꼭 보고 응원했다”면서 “예전 잘못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형이 치러야 할 죗값은 형의 어린 시절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용서라는 단어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면서 “형의 어린 시절은 잘못 되었지만 반성하는 삶을 잘 살아 우리가 좋아하는 배우로 많은 웃음과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면서 “용서라는 단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준은 “형 팬들이 하지 말라고 할 때 그때 떠나. 지금은 아니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그의 은퇴를 만류했다.

조진웅은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을 6일 인정하고 은퇴를 발표했다. 해당 의혹은 과거 조진웅이 미성년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에 연루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이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은퇴 발표로 인해 방송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준 SNS 글 전문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전국을 찾아다니며 감옥에 가두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바울 서신이 성경에 쓰이고 믿는 사람들의 교리인 로마서를 기록했다.

용서…만약에 우리의 잘못을 내 얼굴 앞에 붙이고 살아간다면 어느 누구도 대중 앞에 당당하게 서서 이야기할 수 없을 겁니다

저도 그렇고… 저는 형의 신인 시절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현장에 늘 일찍 와 있고 매니저도 차도 없이 현장에 오지만 늘 겸손하게 인사를 하고 스태프분들을 도와주고 촬영이 끝나도 스텝들이 다 가기 전까지 기다리다 가는 모습도…

이후 한번도 만난적도 연락한적도 없지만…그 모습이 머리속에 지워지지않아 형의 작품은 꼭 보고 응원했습니다

형의 예전에 잘못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형이 치러야 할 죗값은 형의 어린 시절 치렀다고 생각합니다.그 꼬리표가 평생을 따라다녀야 한다면…..

우리는 용서라는 단어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습니다

제가 성경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 바울입니다.

만약에 용서라는 단어를 빼야 한다면 우리는 바울서신을 보지 못했고 그가 이야기하는 예수님의 믿음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을 겁니다. 형의 어린 시절은 잘못 되었지만 반성하는 삶을 잘 살아 우리가 좋아하는 배우로 많은 웃음과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다면…

우리는 이제 용서라는 단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요8장7절 힘내형 형팬들이하지말라고할때그때떠나 지금은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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