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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에도 수출 선방…7월1~10일 9.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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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5.07.11 09:23:32

관세청 7월1~10일 수출입현황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 증가세
대미 수출도 6.1% 늘어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나라가 7월에도 수출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들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로 유예된 가운데 대(對)미 수출은 6% 이상 늘었다.

자료=관세청
관세청은 7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이 전년대비 9.5% 증가한 19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0억달러로 1.8% 증가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일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수출 증가 폭은 확대된다. 조업일수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일로 동일했고, 일평균수출액은 22억 8000만달러로 전년(20억 9000만달러)대비 9.5% 증가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38억 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전세 수출 비중의 19.8%로, 20%에 육박했다. 승용차는 18억 100만달러로 13.3% 늘었고, 선박은 8억 8900만달러로 134.9% 급증했다. 반면 석유제품(13억 9800만달러·1.9%↓)과 무선통신기기(4억 1100만달러·13.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37억 3600만달러·6.2%↑), 대미국(34억 2900만달러·6.1%↑), 대유럽연합(19억 5600만달러·3.6%↑)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62.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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