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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나사 공동개발 스피어엑스, 발사 또 연기

김아름 기자I 2025.03.06 10:04:08

7일 예정이던 발사 시간, 8일 낮 12시 9분 목표
美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발사장 순서 조정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예정보다 하루 뒤인 이달 8일 발사를 시도한다.

사진=뉴스1
우주항공청은 “이달 7일(한국시간)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 발사장 순서 조정으로 하루 더 연기됐다”며 “8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이었던 2월 28일 발사보다 1주일 이상 지연된 것이지만,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변동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우주청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은 팰컨9 이륙 준비로 인해 거듭된 발사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스피어엑스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쓰고 있다. 세계 최초로 천체 전 영역 관측에 도전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를 통해 우주 탄생(빅뱅) 초창기 생성 은하까지 추적하는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 전망이다. 태양 동기궤도에 안착 후 2년 6개월간 전체 하늘을 4번 관측할 예정이었다.

다만 이를 쏘아 올리는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 이륙 준비에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소요된 데다, 발사장 순서 조정 등이 겹쳐 발사가 다섯 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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