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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등교 거부는 한 학생의 학부모 B씨가 담임교사 A씨를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것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B씨는 A 교사와 자녀 지도, 교육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결국 A 교사는 지난 8일 병가를 냈으며 19일 방학 때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특히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담임교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2학기에도 등교 거부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A씨가 병가를 낸 지 일주일이 지난 15일 학교장의 보고를 받고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칠곡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며 “집단 상담 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등 갈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