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에 신승환 고려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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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단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방사광가속기 업그레이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등 다수 프로젝트에 장기간 참여해 온 방사광 가속기 구축 전문가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이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되며, 구축이 완료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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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장은 대형첨단연구시설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목표로 사업 기획,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한 세부 실행계획의 기획·집행·관리 등 사업단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양성광 기초과학지원연 원장은 “신승환 신임 단장은 가속기 구축 분야 전문가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설계와 건설을 잘 이끌어갈 역량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라며 “기초과학지원연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력해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