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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런'·'안심소득' 성과 공유…'약자동행지수' 소개

양희동 기자I 2023.09.25 14:00:00

25일 오후2시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기조연설
주요 동행 정책 성과 공유…'약자동행지수' 개발 알려
국제적 의제로 제시…범세계적 협력 촉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회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올해 포럼 주제인 지속 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비전과 주요 정책인 ‘서울런’과 ‘안심소득’의 성과를 발표했다.

(자료=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서울에서 지속 가능한 포용도시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런을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서울런에 들인 예산이 가치있게 사용됐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보장과 같은 기존 복지제도와 달리 취약계층의 근로의욕 유지 효과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안심소득’의 효과도 소개했다.

서울런은 올 한해 총 461명의 참여자들이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1년간 안심소득 시범사업 추진 결과 △근로의욕 자극 △신청주의 한계 극복 △취약계층의 수급 탈피율 제고 등 기존 복지제도와 차별화된 다양한 성과가 드러났다.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정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 개발도 소개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 단위 시정성과를 평가하는 최초의 시도로, 다음달 초 개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은 서울시민의 마음이 모였을 때 더 좋은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양극화 등 우리가 겪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두 차례의 정책 현장 방문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 △CES혁신상 수상 등 27개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도시에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전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관계자, 비즈니스 리더 등이 모여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9월 24~26일 사흘간 서울 DDP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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