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탄력·선택·재량근로제를 포함하는 유연근로제(27.0%), 근로시간 기록·관리시스템 구축 및 강화(21.4%), 원격근무제 등 근로 장소 유연화(14.3%)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업무 효율과 생산성 개선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본 제도로는 휴가 활성화 조치(83.5%)가, 불필요한 초과근로 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제도론 유연근로제(73.8%)가 각각 꼽혔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2018년 7월 주 52시간 제가 시행되기 전부터 유연근로제 활용이 증가하고 초과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을 볼 때 유연근로제의 활용이 불필요한 초과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경련은 지난 1년간 전일제 근로자의 기본근로와 초과근로를 합한 총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1주당 평균 45.7시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 44시간 이상 주 48시간 미만(39.8%) △주 48시간 이상 주 52시간 미만(34.0%) △주 40시간 이상 주 44시간 미만(20.4%) 등의 순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한 많은 기업이 생산성 개선 효과를 느끼는 만큼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향상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