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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정말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면 돈이 조금 들더라도 이런 수송헬기나 닥터헬기들을 대량 공급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는 더 건강하게 살자는 것인데 국민의 보건과 안전, 생명에 관한 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그만 섬에 살다가 어머니가 큰 병이 났는데 여기서 서울까지 갈 수는 없지 않으냐”며 “공공의료원도 만들어야 하고, 훌륭한 의사들도 모셔야 하고, 모든 지역에 둘 수가 없으면 수송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 헬기가 내려서 환자를 옮겨 싣는 게 가능한 지점이 몇 개 없다고 하더라”며 “제가 경기지사 때 운동장이나 공공기관 마당, 아무 데나 내리자고 했다. 그러면 소방관이 미리 위치를 확인해서 내려서 싣고 가면 되지 않겠냐. 경기도에 그런 곳 수천 곳을 확보해서 아무 데서나 뜨고 내릴 수 있게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도입했으나, 막대한 적자 등을 이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 후보는 “사람은 최소한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며 “제 신념은 생명보다 귀한 것 없고, 돈보다 목숨이 중요하다는 거다. 돈은 그런 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닥터헬기 기장은 “닥터헬기는 의료진과 구조사, 간호사가 헬기에 탑승한 다음 환자를 병원으로 인계하는 일을 한다”며 “산소호흡기와 심장충격기 등이 있어 응급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닥터헬기 담당 의사는 “닥터헬기를 마치 택시처럼 이용하는 환자분도 간혹 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소명감을 갖고 헬기에 탑승하는데 그런 환경을 개인의 영달로 활용하는 상황이 간혹 발생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대기하고 있는데, 친구들 동창회 가기 위해 꾀병 부려서 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며 “헬기가 한 번 뜨는데 200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명백하게 불필요하게 출동시킨 경우에는 비용을 물리도록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