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인 19일은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방문해 연구원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자동차 및 핵심소재 등 신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각종 현안을 듣고 규제개혁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20일 일정은 충남 논산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출렁다리에서 지역 주민과의 만남으로 시작한 뒤 보령화력발전소 인근 주민과의 타운홀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방침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이후의 지역경기 침체 우려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국 10개 지역거점국립대학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방대학 소멸과 일자리 유출을 걱정하는 청년의 목소리도 듣는다. 이날 저녁에는 충북 진천 캠핑장으로 이동해 ‘명심캠핑’을 진행한다. 사전에 접수받은 일반 국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명심캠핑’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마지막날인 20일은 판동초등학교에서 국민반상회를 개최한다. 판동초는 경제적 사정으로 매점 이용을 못하는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작년 10월부터 전교생에게 매주 2000원의 매점화폐를 지급하는 ‘어린이 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30 귀농 청년들과 ‘MㅏZㅏ요 토크’를 진행한다. 19일은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인근에서 청년·시민들과의 게릴라 만남을 진행하고, 20일과 21일은 각각 논산 화지시장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정책을 펼쳐온 행정가였기 때문에 여느 대선 후보의 전국순회와는 그 의미가 다를 것”이라며 “현장에서 보고 들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