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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 더힐 등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미군 1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십명의 미국인과 아프간인들이 부상을 당한 카불 공항 테러 사건 발발 이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철수 결정으로 혼란스러워진 상황에서 우리 군인들과 외교관들은 (카불에서) 미국 시민들과 아프간인 파트너들을 구하기 위해 영웅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가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허용되면 끔찍한 일이 발생한다. 이 살인적인 공격은 단지 미국 정치인들이 그들과 싸우는 데 지쳤다고 테러리스트들이 미국과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의 선택이 테러로 이어지는 현 상황을 야기시켰다고 에둘러 비판한 셈이다.
미 공화당 소속 조시 홀리 상원의원과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은 직접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다. 두 의원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10년래 미군의 가장 치명적인 날을 감독했을 뿐더러 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하고 있다. 철군이 유일한 선택이었다는 무책임한 대통령의 거짓말을 거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실패에 따른 재앙적 산물”이라며 “그는 (미국을) 이끌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랙번 의원은 별도로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뿐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 등 국가안보팀도 동반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하원에서도 최소 20명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철군 결정을 규탄하며 사퇴 또는 탄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하원 서열 3위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다. 책임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나약하고 무능한 리더십의 결과”라며 “그는 군 통수권자가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댄 그랜쇼 공화당 하원의원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역대 대통령들 모두 어려운 결정들을 내렸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가장 멍청한 선택을 한 유일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자성론도 있었다. 애덤 킨징어 공화당 하원의원은 “13명의 미군과 무고한 아프간인들이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끔찍한 사건에서 민주, 공화 중 어느 한 쪽에만 책임이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양당이 모두 미국인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탈레반과 미군 철수라는 최악의 협상을 한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 협상을 다시 들여다봤어야 했다. (아프간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철군을 결정한 것은 매우 절망적이었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비난·비판 여론에 백악관은 “오늘은 정치의 날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미군 병사 12명(이후 13명으로 집계)이 테러리스트에게 목숨을 잃은 날이다. 오늘은 정치의 날이 아니다. (희생된) 장병들을 위해 기도하고 애도해야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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