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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과 육성을 전담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주축으로 각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해 배치했다. 패션업계 전반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원 감축을 시행하는 분위기에서 오히려 외부 인재 영입과 내부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는 것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을 추진하기 위한 경영진 차원에서의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또 신설 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의 별도 조직도 만들었다. 올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신임 대표로 취임한 까스텔바작 권영숭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변화의 과제를 안게 됐다. 까스텔바작이 상장사로서 기업 가치를 본궤도에 올려놓고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까스텔바작의 신규 사업은 전담조직인 디지털 본부를 통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기업의 자체적인 디지털 역량이 강화되면 소비자 데이터 활용을 비롯해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에 이르 기까지 전문역량 중심으로 업무체계를 고도화 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App) 환경 개선, 디지털 쇼룸 서비스 등 언택트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와 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사업자간 제휴 협력도 강화한다. 골프존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를 비롯해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 대한 지분 투자, JV설립 등에 대한 다각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외형 확장을 위한 투자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 가이던스가 일부 하향조정 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사업 재편 방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제조와 유통을 넘어 사업 전반에 적용되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골프웨어 및 패션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